[중앙기상국]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장마에 접어든 대만에는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고 있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20일 밤 9시 30분 대만 전역 20개 현과 시에 대우, 호우, 대호우, 특대호우 특보 등을 발령한 상태다.
이날 밤 9시 30분까지 대만 남부지방에는 폭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며 강우량도 남부지방인 가오슝(高雄)과 핑둥(屏東) 지역에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핑둥과 가오슝 등 2개 지역에 내린 비가 가장 많았다. 핑둥현 상더원 지역에는 548.5mm의 비가 내려 최고치를 기록했고, 남부 지방 최저 강우량은 가오슝 류구이(六龜) 지역으로 284mm를 기록했다.
또한 대만 언론들에서 홍수가 났다고 보도한 지역인 가오슝 난쯔(楠梓), 강산(岡山), 런우(仁武) 지역은 각각 353mm, 334mm, 323.5mm의 비가 내렸다.
정밍뎬(鄭明典) 중앙기상국 부국장은 "가장 강한 비를 동반한 구름이 가오슝, 핑둥 인근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