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웨탄을 헤엄쳐서 건너고 있는 사람들 [문화부]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최대의 호수이자 관광명소로 꼽히는 르웨탄(日月潭, 일월담)을 헤엄쳐서 건너는 행사인 '만인영도'(萬人泳渡)가 오는 9월 27일 개최된다고 난터우현정부(南投縣政府)가 밝혔다.
현정부는 방역을 전제 조건으로 개최되며 모든 사항에서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된 만큼 해외 참가자들의 등록은 받지 않는다고 현정부는 밝혔다.
1983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매년 추석 전후로 열린다. 대만을 비롯해 해외 각지에서 모여든 수영 매니아들은 르웨탄 부두에 모여 수영을 한다.
수영 거리는 약 3km다.
이 행사는 2002년 정식으로 세계 수영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