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세계 여러나라들이 국경 제한 및 통제를 하고 있는 가운데 대만 외교부는 대만이 타국가들과 국경 제한 해제에 관해 논할 때 국민 건강이 우선 순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일 대만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는 한편 중앙전염병지휘센터가 세계 및 자국의 코로나19 상황을 종합적이고 전문적으로 계속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 평가 결과는 외교부가 다른 국가와 국경 제한을 해제하는 시기를 논의하기 위한 기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경 제한 완화를 결정할 때 정부는 국민의 건강 보장 및 여행의 권리를 모두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대만에는 국경 제한을 엄격하게 하고 있다. 거주 허가가 있거나 일부 사업가를 제외한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외교부는 전염병지휘센터의 대응 방침에 따라 움직이겠다고 밝혔다.
대만 교육부는 코로나19 전염병이 둔화되에 따라 여름방학 기간인 7월에 대만을 방문하는 유학생에 대한 제한을 임시 해제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으나 이를 보류하다는 방침을 내놨다.
4일 교육부는 현재 세계 전염병 상황을 감안하여 여전히 엄격한 국경 통제가 필요하므로 외국인 유학생의 개방 계획을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1일 자유시보는 외국인 유학생의 입학은 단계적으로 이루어질 것 이라며 코로나19 발발률이 낮은 국가에서 서 학위 목적으로 온 학생에게 우선권이 주어질 예정이라고 저한 바 있다.
현재 대만에는 학위를 목적으로 유학하고 있는 외국인은 2만 6천명, 비학위 학생은 6만 명 이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4일 현재 대만에서 코로나19 확진사례느 443명, 그중 사망 사례는 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