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다오 전경 [대만 관광국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지면서 많은 대만 사람들이 국내 여행을 즐기고 있는 가운데 대만의 부속섬(외도)인 뤼다오(綠島) 주민들이 너무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고 대만 언론들이 25일 전했다.
대만 중앙통신 등은 최근 11일간 뤼다오를 방문한 사람들이 6만여 명이나 된다고 전했다.
이는 뤼다오 인구의 60배에 달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이러한 방문객 급증은 대만내 코로나19 둔화 및 정부의 소비부양 정책 실시, 태풍 시즌임에도 태풍이 없다는 점을 꼽았다.
방문객 급증으로 인해 섬이 인산인해를 이룬 것은 물론 뤼다오 주민들은 가족, 친척, 친구들을 만나러 대만 본섬으로 갈 수가 없었다. 교통편이 문제가 되었다.
뤼다오 주민들은 또 여행객들이 대여한 수많은 스쿠터를 비롯해 이들이 불법으로 여기저기 주차하여 불편을 겪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한 이 지역에 편의점들의 물건들도 부족하다고 대만 이티투데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