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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연수입 약 300만 대만달러에 달하는 대만 남성이 6년간 사귄 여자친구에게 버림받은 사연과 함께 그 이유가 직업 때문이라고 인터넷 토론사이트에 밝혀 화제가 됐다.
연수입이 약 300만 대만달러(약 1억 2천만 원)라고 밝힌 그는 자신의 직업을 먼저 밝혔다.
그의 집안은 간식거리를 파는 샤오츠(小吃) 가게를 운영하고 있으며 가게 건물은 가족 소유라 가게세를 낼 필요가 없을 뿐 더라 위치도 시내에 위치해 있어 남들보다 수익이 많이 나는 편이다.
그의 부모는 줄곧 그가 가게를 물려 받길 원하고 있으며 그 또한 가게에서 일하는 것이 상당히 안정적이라고 여겨 대학을 졸업한 뒤 가업을 이어갔다.
그는 헤어진 여자친구를 대학 입학 때 알기 시작해 연애를 했고, 재학 당시 여자친구를 위해 중고차 한 대를 구매했다. 그는 차를 이용해 비가 오면 비를 피할 수 있게 해주었고, 여름이면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주고, 겨울이 오면 히터를 틀어 춥지 않게 해주었다.
하지만 그는 졸업 후 전 여친의 예상 밖의 태도에 놀랐다. 그는 전 여친의 허영심을 채워줄 수 없었다고 했다.
여친은 남자친구를 친한 친구의 애인과 비교했다.
여친은 친한 친구의 애인은 자동차 판매업에 있으면서 매일 와이셔츠를 입고 넥타이를 매고 출근다운 출근을 한다며 다른 사람들은 옷 입는 것도 멋있다고 했다.
여친은 그러면서 다른 이들은 남자 친구처럼 하루 종일 식당 주방에서 땀을 뻘뻘 흘리지 않는다고 했다.
남자 친구의 직업이 천박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말에 자존심이 상한 남자는 '수입'을 들먹이며 말싸움을 이어갔다.
여친은 친구의 남친이 월수입 최소 8만 대만달러(320만 원) 이상을 벌고 최고 30만 대만달러(1천200만 원) 이상을 번 적도 있다고 했고 게다가 부모는 50만 대만달러(2천만 원) 이상의 월수입이 있던 적도 있었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를 드른 남자는 "누가 차 팔아서 나보다 돈을 더 벌 수 있겠느냐"며 "1년 수입이 약 200만, 어떨 때는 300만(1억 2천만원)을 번다"고 했다.
여자 친구는 최근 몇 년간 남자 친구가 요식업 사업을 하는 것이 쪽팔린다고 생각해 왔다고 했다.
그는 집을 사서 가정을 꾸릴 능력도 이미 갖춰져 있었다. 하지만 전 여자친구는 그의 청혼을 거절했다. 청혼의 이유도 그의 직업이 고급스럽지 못하다는 것이었다.
그는 그녀와 계속 소통을 하며 어떻게든 설득해보려 했으나 통하지 않았다.
그의 사연을 읽은 대만인들은 "괜찮다. 6년을 후회하는 것이 60년을 후회하는 것보다 낫다", "더 좋은 여자를 만날 수 있을 거다", "저 여자 바보네", "당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여자를 반드시 만날 거다", "옛 여친은 사람 능력은 보지 않고 환상 속에 젖어 있다"는 등의 댓글을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