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최근 중국과 미국이 다방면에 걸쳐 대립각을 바짝 세우고 있는 가운데 중국 공산당 관원들의 자녀들이 미국 국적을 소유하거나 유학 중인 것으로 알려져 대만 언론들의 관심을 끌었다.
아버지들은 반미를 하지만 정작 자식들은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에 내로남불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 정부가 중국 공산당 관련 일부 유학생들의 비자를 취소하고 추방시킬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다. 실제로 이것이 시행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중국에는 시진핑 국가주석을 포함해 미국으로 유학을 간 부유한 공산당 2세들이 많다.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의 장손인 장즈청(江志成)도 미국에서 유학을 했고, 그린카드(영주권)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 체포된 보시라이(薄熙來) 전 중앙정치국위원의 아들인 보과과(薄瓜瓜)도 미국 학교에서 공부한 적이 있다.
언론들에 따르면 약 90%의 중국 관리들의 2세들이 미국 국적을 소유하고 있거나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다.
미국이 공산당 배경의 학생들을 퇴출시킨다는 이야기에 중국 네티즌들은 부러움과 질투심으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