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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최근 한 대만 대학교 신입생 환영행사에서 섹시쇼가 벌어져 논란이 됐다.
28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밤 건국과학기술대학교(建國科技大學)에서 열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 무대 위에서 섹시한 옷차림을 한 4명의 여성이 한 남성을 두고 유혹의 손길을 뻗는 사진이 인터넷 토론사이트에 올라오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를 올린 네티즌은 "학교를 클럽으로 삼았다"며 문제의 공연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대학생으로 보이는 젋은 남성이 의자에 앉아 있었고, 그 주변으로 4명의 여성 무용수가 그를 에워싸며 유혹하는 낯뜨거운 모습이 담겼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활동은 많은 대학생들의 관심을 모은다.
이를 본 대만인 네티즌들은 "이곳이 학교 맞느냐", "클럽 같다"라는 등의 반응이 쏟아졌고, 일부 네티즌들은 "이건 분명 신입생을 모으기 위한 광고다", "부럽다", "내일 저 학교로 등록하러 가야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 건국과학기술대학은 27일 여성 무용수 4명과 남자 1명은 학교 평생교육과 학생회에서 주최한 오리엔테이션 행사에 초청되었다며 모두 건국과학기술대학교 학생이 아니라 공연팀의 멤버였다고 강조했다.
학교 측은 이 공연단이 과거 학교에서 공연 초청을 받은 적이 있었고 과거에는 이런 연출이 없었다며 교사와 학생이 이런 공연을 할 줄 몰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관련 자들을 처벌하고 이후에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건국과기대는 장화현에 위치한 사립대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