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핑둥(屏東)현에서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의 댄스쇼가 열렸다고 대만 언론들이 29일 보도했다.
전날 열린 이 행사는 핑둥현 정부가 노인들을 위해 개최한 것으로 올해 들어 5회째를 맞는다.
올해 처음으로 노인들과 어린 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져 춤을 선보이기도 했고, 화려한 공연으로 청중들은 '오 마이갓!'을 외쳤다고 전했다. '오 마이갓'은 행사 이름의 일부이다.
많은 어른들의 환영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 이번 행사에 참가한 평균 연령은 74세로 모두 220명이 참가했다. 이들 연령의 총합은 1만6308세라고 핑둥현은 밝혔다.
이들은 젊은이들의 춤으로 간주되는 힙합 댄스도 선보였다. 이를 위해 12주 동안 2시간씩 연습을 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은 힙합, 락킹, 팝핑, 브레이킹에도 도전했으며 이를 통해 이들의 자신감을 크게 높였다고 현정부는 밝혔다.
[대만 연합보] |
참가자들 중에는 80세 이상의 노인이 8명이 있었고,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은 90세였다. 또한 이들 중에는 지병을 앓고 있는 노인들도 있었다.
판멍안 핑둥현장은 5년 전 합창경연대회로 이런 행사가 처음 시작되어 음악 경연대회가 추가되었고, 이어 이번에 댄스경연대회가 추가되었다면서 신체적인 측면을 강조한 것은 이번이 댄스 축제가 처음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