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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75주년 대만대, 5일동안 학생 자살 무려 3건

 

국립대만대 [인터넷 캡처]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국립대학교에서는 지난 5일간 3차례의 자살 사건이 있었다고 대만 언론들이 전했다.


세 명의 학생 중 한 명은 기숙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다른 두 명은 교내 건물에서 뛰어내렸다. 

뛰어 내린 두 명의 학생 중 한 명은 기적적으로 의식이 돌아왔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 월요일부터 중간시험 기간이었다. 모두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등 우울감이 이들에게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한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대만 최고의 대학에서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자살사건이 세 차례나 발생하면서 대만인들과 언론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더군다나 대만대학교는 15일은 개교 92주년을 맞이했다.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관중민(管中閔) 대만대학교 총장은 개교기념사에서 축하 대신 유감과 함께 학생 보호 방안을 내놨다. 

관 총장은 "대만대 학생 하나라도 적어져서는 안되고 앞으로도 적어져서도 안된다"며 "교내 학생 전문 보호팀이 다음주에 출범해 긴급 상담 전화 등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관 총장은 대학에서 여러 차례 유감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며 학교 측이 대책을 강화하고 심리상담 인력을 대폭 확대했음에도 이런 사건을 막을 수 없었던 점이 아쉽다고 했다. 

관 총장은 또 자신도 심각한 심리적 트라우마를 경험한 적이 있다며 그 고통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면서 주변의 가족, 학우 또는 교사의 보살핌은 이를 회복하는 데 중요한 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모든 사람들의 적극적인 보살핌은 물론, 미소와 인사는 이러한 학생들에게 강력한 안정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고했다. 

또한 그는 14일 밤에 열린 촛불 행사를 개최한 학생과 교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지난 9일 월요일 20세 여학생이 캠퍼스 건물에써 떨어졌고 대만대병원으로 후송된 뒤 사망했다. 

지난 11일 수요일 26세 남학생이 기숙사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도 있었으며 장기간 앓아온 우울증 때문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금요일 22세 남학생이 사회대학 건물에서 추락했고 의식을 잃었지만 14일 의식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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