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의 대표 반도체 제조업체 TSMC가 내년부터 임직원들의 급여를 20% 인상한다고 대만 언론들이 13일 전했다.
TSMC는 급여 인상이 임금 구조 조정의 일환이라며 상여금(보너스)과 같은 비고정 임금 대비 총 근로 소득의 일부를 고정 급여의 비율로 환산해 인상한 것이라고 했다.
회사 측은 다수의 직원들이 회사 수익률에 따라 상여금이 변동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으며 수익성 변동과 관계 없이 고정 급여를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TSMC는 직원은 회사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면서 그들을 돌보는 방법으로 고정된 정규임금을 인상하는 것이 한 가지 방법이라고 했다.
TSMC에 따르면, 2019년 신입사원 평균 급여는 박사학위소지자 4만8130 대만달러, 석사학위 소지자 3만2530 대만달러, 고졸자 3만500 대만달러다. TSMC는 지난해 고졸자 채용을 하지 않았다.
대만 TSMC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은 13억3천만 대만달러가 넘으면서 전년 동기 대비 13.6%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순이익도 전년 보다 35.9% 증가했다.
올해 1~9월 누적 순이익은 63.6% 증가하여 375억1200억 대만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