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산 고등훈련기 융잉[청년일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국방부는 노후된 F-5 전투기 46대를 2024년에 퇴역시키겠다고 3일 밝혔다.
국방부는 퇴역한 F-5 전투기의 빈자리를 대만산 차세대 고등훈련기인 '융잉'(勇鷹, 영문명: Brave Eagle)이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29일 F-5E 전투기가 대만 동부 해상에서 추락은 이 전투기의 퇴역을 알리는 신호탄이 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에 따르면 F-5E는 1963년부터 1975년까지 총 308대가 투입된 뒤 1992년에 201 대가 단계적으로 철수됐다.
이어 1998-2016년에 걸쳐 61대가 퇴역해 현재는 46대만 남았다.
국방부는 2018년까지 46대의 F-5E를 대만산 고등훈련기 융잉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융잉은 2019년 9월에 처음으로 공개되어 올해 6월 첫 비행을 무사히 마쳤다.
2026년 6월까지 융잉 66대가 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2024년까지 45대의 융잉 고등훈련기가 완성될 전망이다.
그중 33대는 타이중에, 나머지 12대는 가오슝 강산 공군기지에 배치된다고 국방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