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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일본인 2명과 대만인 11명이 대만에서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8일 검찰로부터 기소됐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타이베이 스린 지검의 기소서에 따르면, 기노 시타로 알려진 일본인 남성과 마츠 무라로 알려진 일본인 여성이 대만에서 불법 도박 앱을 개발해 이를 통해 수익을 올린 혐의를 받았다.
이들이 고용한 직원으로 알려진 대만인 11명도 함께 기소됐다.
일본인 2명은 온라인 도박 웹사이트에 사용할 앱을 제공하기 위해 타이베이에 가나파티 타이완, 가나 파티 PLC 및 다른 회사 3개를 타이베이 등록, 운영했다.
검찰은 이 일본인들이 태국, 베트남, 중국을 비롯해 유럽까지 28개 웹사이트에 연결된 다양한 도박 게임을 하는 앱 36개를 개발했다.
가나파티 타이완은 도박에 참여한 유저들의 베팅에 대해 6~10%의 수수료를 부과해 부당 이득을 챙겼다.
두 일본인은 2019년 1월 1일부터 2020년 7월 6일까지 이러한 사업에 관여했고, 이 기간 동안 베팅 금액은 14억 대만달러라고 검찰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