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사한 물소 [양명산 국립공원]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최근 타이베이시 양명산(陽明山) 칭톈강(擎天崗)에 서식하는 야생 물소 24마리가 폐사한 가운데 타이베이시 동물보호처는 폐사 원인이 장기간에 걸친 영양실조라고 밝혔다.
24마리 중 11월 30일부터 12월 19일까지 18마리의 물소가 죽었다.
21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타이베이시 동물보호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각계 전문가의 의견들을 정합하며 판단한 골과 전염병에 의한 것은 아니며 먹이의 재료와 질이 좋지 않아서 생긴 영양부족 때문이라고 밝혔다.
동물보호처는 기상으로 인한 먹잇감 퇴화가 개체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중앙 정부 및 지방 정부에서 각계 인사들을 초청해 물소들의 집단 폐사 원인에 대해 회의를 열어 임상병리, 병리해부학, 독성 화학물질 등 의 결과를 토대로 내린 결론이라고 동물보호처는 밝혔다.
보호처는 물소들의 장기적인 영양 부족과 서식지 환경을 즉각 개선시키기 어렵다면서도 물소 서식지의 적절한 지점에 영양 공급소를 설치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