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야오 인스타그램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트렌스젠더 인터넷스타 왕야오(罔腰)가 인처실럼을 통해 임신 12주가 됐다고 주장한 가운데 가오슝시 위생국 등이 관련 입장을 밝혔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18일 왕야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체실험을 받았고, 그 결과로 임신에 성공했다며 초음파 사진 등을 함께 올렸다.
이에 각계에서는 자궁 없이 임신이 가능하느냐며 왕야오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다.
가오슝시 위생국은 인원을 파견하고 조사를 진행했으며 첫 조사결과 그가 말한 임신 관련 인체실험에 대한 정황이 없었다고 밝혔다.
당국은 절차에 따라 이를 주장한 왕야오 및 그의 남자 친구 등에게 의견을 진술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해당 병원도 왕야오의 관련 진료기록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천치마이(陳其邁) 가오슝시장은 대만의 ‘인간실험법’에는 상관 규정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대만은 자궁 이식 부분에 있어서 실험 단계에 있으며 그가 병원에 신청 없이 이를 진행했다면 인체실험법 상관 규정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당사자인 왕야오는 이에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