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중국 후베이성(湖北省)에서 연금수령자 15만 명이 사라졌으며 이는 중국이 보고한 후베이 지역 코로나19 사망자수의 정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대만 언론들이 18일 보도했다.
후베이성의 입원자 및 사망자는 각각 5만340건, 4512건이다. 하지만 신문은 약 50만 건의 코로나19 사례가 누락됐다고 했다.
또한 코로나19 발생지로 알려진 우한시(武漢市)의 인근 화장터에서 몇 주 동안 납골함 판매 등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말까지 약 4만6800명이 사망했다.
후베이성이 발표한 자료에서는 우한에서 폐렴이 절정에 달했던 2020년 1~3개월간 연금수령자 명단에서 15만 명의 이름이 사라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연금은 재정 지원이 필요한 후베이성에 거주 중인 80세 이상 노인에게 지급된다.
이는 앞서 중국 당국의 코로나19 상황을 축소 발표했다는 영국의 주장에 더하고 있다.
중국의 급속한 고령화를 감안한다면 사실상 보조금을 받는 노인의 수가 증가해야 정상이다.
코로나19의 진원지로 알려진 우한이 있는 후베이성의 사망자수 추이를 봐도 사망자 축소에 의문이 제기된다.
질병 및 다른 원인으로 사망해 화장을 실시한 중국 정부의 공식 데이터를 보면 2020년 후베이에서 41만 건, 2019년은 37만4천 건이다. 1년 만에 무려 3만6천여 명이 증가했다.
또한 37만4천 건인 2019년은 2018년에 비해 1만4천 건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