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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나우뉴스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17일 대만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이 정치적 외압에 의해 바이오앤텍(BioNTech, BNT) 백신 500만 회분 구매가 무산된 것으로 발표한 가운데 바이오앤텍이 입장을 밝혔다.
18일 독일의 소리 및 로이터 등에 따르면, 바이오앤택은 대만과 협상 중에 있으며 백신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앤택 관계자는 독일의 소리와의 인터뷰에서 "대만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전염병을 억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글로벌 활동 범위내에서 대만에 백신을 공급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협상 진행상황, 공급 가능한 수량 등 세부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 및 대만을 포함한 대중화권 지역에는 바이오앤테크의 대리상 중국 상하이푸싱(上海复星)이 있다. 이곳을 제외한 세계 다른 나라에 대한 판매권은 화이자에게 있다.
바이오앤테크 대리상 상하이푸싱은 라이센스 비용으로 8500만 달러를 지불했고, 바이오엔테크 주식 매입에 5천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전해진다.
상하이푸싱을 거치지 않고 BNT와 대만과의 계약만으로 백신을 공급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에 대해 대만과 적지 않은 논쟁을 벌여왔다. 중국은 대만을 대신해 국제 사회에서 이 문제에 대해 대변해줄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대만은 중국은 투명성이 매우 떨어진다고 비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대만인들 사이에서는 중국이 대만 백신 공급을 최대한 차단한 뒤 정치적으로 이용하거나 중국산 백신을 팔아치우려는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