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총통 [페이스북]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13일 대만 타이난시립야구장에서 2021년 대만 프로야구 정규 시즌이 개막됐다.
대만 프로야구리그 개막전이 타이난 구장에서 열린 것은 13년 만에 처음이다.
1만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타이난 구장에는 7천800명이 모았다. 정부의 코로나 방역 조치를 감안해 전체 좌석의 78%만 개방됐다.
이날 차이잉원 총통은 프로야구 개막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차이잉원 총통은 페이스북을 통해 "프로야구의 첫 시즌의 제 1구를 목격했는데, 이는 대만의 제 1구일 뿐만 아니라 올해 세계 프로야구의 제 1구"라고 강조했다.
이날 개막전에서는 중신(中信) 브라더스는 지난해 우승팀 퉁이(統一) 라이온즈를 10대 4로 격파하며 시즌 첫 승전포를 쏘아 올렸다.
지난해 대만 프로야구연맹(CPBL)은 코로나19의 유행으로 2020년 시즌을 관중 없이 시작했다. 하지만 대만내 코로나19 통제가 이루어지자 관중 제한을 250, 1천, 2천 명으로 점차 늘린 뒤 수용 인원을 관중석 전체의 50%로 확대했다. 2020년 시즌 후반에 들어서는 78%로 확대했다.
대만에서는 지난해 프로 야구 리그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최돼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번 시즌에는 웨이취안 드래곤즈가 프로리그로 합류해 5개의 팀으로 이루어졌다. 웨이취안은 1999년 팀이 해체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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