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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서 유명 트렌스젠더 인터넷 스타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처벌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3일 대만 이티 투데이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가오슝(高雄) 위생국은 왕야오(罔腰)에게 공공질서를 어지럽히는 소문을 유포한 혐의로 상급기관인 위생복리부에 처벌 심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가오슝시 위생국은 왕야오에 대한 관련 조사 결과를 수집했고, 사회질서유지법 제63조 1항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 조항은 '공익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소문을 퍼뜨린 사람'에게 3일 이하 구금 또는 3만 대만달러(약 120만 원)의 벌금형에 처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사회적 안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소문을 퍼뜨렸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거짓말에 대한 부분은 어디까지인지 확인되지는 않았다.
위생국은 "거짓으로 확인된 부분에 대한 처벌을 위해 위생복리부로 사건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트렌스젠더인 왕야오는 지난 2월 자신의 SNS를 통해 인체실험을 통해 임신 12주가 되었다며 초음파 사진과 병원 서류를 공개해 세간의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앞서 병원 측은 서류가 가짜이며 인체실험 따위는 없었다고 일갈했다.
초음파 사진의 진위 여부에 대해서 가오슝시 위생국은 현재 조사중이므로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