좡런샹 중앙전염병지휘센터 대변인[허호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미국에서 대만으로 돌아온 조종사 두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가 20일 밝혔다.
좡런샹(莊人祥) 중앙전염병지휘센터 대변인은 이들이 화물기 조종사로 50대와 60대 남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4일 미국에 간 뒤 16일 대만에 돌아오기 전까지 호텔에 머물렀다고 좡 대변인은 밝혔다.
이들은 항공 승무원 검역 규정에 따라 대만 도착 후 3일간 격리한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좡 대변인은 같은 비행기를 탄 승무원은 음성 반응을 보였다.
조종사와 접촉한 한 승무원은 격리 지시를 받았다.
양성 판정을 받은 조종사 한 명은 목이 가려운 증상이 나타났고, 다른 한 명은 목이 가렵고 전신 통증의 증상이 나타났다.
지휘센터는 조종사들의 감염 경로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동시 이들의 방역 수칙 위반 여부 및 현재 방역 조치에 허점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좡 대변인은 밝혔다.
지휘센터 규정에 따르면 조종사를 포함한 승무원은 다른 국가로 여행시 호텔 객실을 떠날 수 없으며, 비행 중 물을 마시거나 식사를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야 하며, 두 명의 승무원이 동시에 마스크를 벗을 수 없다.
한편, 20일까지 대만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078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