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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사고] 50명 사망자를 낸 사고 주범은 27년 된 공사차량




[인터넷 캡처]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2일 50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열차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공사용 차량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사고 지점 인근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차주인 이샹(義祥) 공업사 대표 리모씨는 차량을 언덕에 주차했다가 차가 그만 터널 앞 철로로 떨어지면서 이때 여기를 지나던 타이루거호를 덮쳤다. 

사고 후 당국은 공사용 차량의 사이드 브레이크가 채워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당장 리씨를 체포해 조사를 벌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연합보는 이곳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말을 인용해  “회사 대표가 차량 가이드 브레이크를 채웠고 돌로 타이어를 막기까지 했다”며 어떻게 미끄러질지 모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근로자의 말처럼 공업사 대표가 사이드브레이크를 채우는 등 조치를 했는데도 차가 미끄러진 것으로 보아 차량 결함 여부에도 주목이 쏠린다. 

리씨는 공업사 사장이자 공사현장의 주임을 맡아 왔다. 이곳을 공사한 지 2년쯤 됐다. 

현장 근로자는 리씨는 책임감이 아주 강하다며 주말, 연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공사장 안전 점검을 할 정도라고 말헸다. 

3일 청명절 연휴 첫날 아침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미루어 보아 리씨는 현장 점검을 위해 공사장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근로자는 “오늘 공사는 없었지만 현장 책임자로서 찰근 등이 철로로 떨어지는 등의 예상밖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 갔다”고 말했다. 

현장 근로자 말이 사실이라면, 맡은 바 책임을 다 하러 갔다가 괜히 사고를 불러일으킨 꼴이다. 

사고 후 리씨의 공사차량은 차량 번호도 공개됐다. 

한 대만 네티즌은 차량 세부 정보를 찾아내 인터넷에 공개했다. 차량은 길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특수 차량으로 출고된 지 27년 지났다. 이 차량의 차종은 자가대형트럭으로 분류돼 있었다. 

화롄 관할로 과거 5번이나 차량 번호를 바꾼 이력이 있었다. 이 차량의 다음 의무 정기점검은 올해 7월이었다. 

많은 대만인들은 이번 일에 “일어나려고 해도 일어날 수 없는 일”, “이렇게 만들고 싶어도 절대 불가능한 일” 등으로 보고 있다. 철로 인근에서 공사차량이 미끄러져 내려와 지나가는 열차를 탈선시킬 수 있는 가능성은 희박하다. 

대만 철도국은 이번 사고에 대해 리씨를 상대로 배상을 창구하겠다고 밝혔다. 평생을 벌어도 못 갚을 액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당국은 사망자 1인당 배상액은 500만 대만달러(2억 원)이상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리씨가 평생 벌어도 깊지 못할 액수가 될 것이라며 사실상 파산이나 다름 없다는 의견들을 내놨다. 

리씨는 조사 중 정서적 불안 증세를 보였고, 그는 사고 당일 밤 11시가 돼서야 안정을 찾았다. 검찰은 그가 중범죄를 저질렀다고 보고 법원에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리씨가 운영하는 공업사에 대한 상세한 정보도 대만 네티즌들에 의해 공개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대만 철도국이 리씨에게 배상을 청구하겠다는 발표는 그저 말뿐일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회사 설립 자본금이 200만 대만달러(8천만 원)였다.최초 회사 허가는 1973년이었고 가장 최근 재인가를 받은 날은 2018년 2월이었다.

리씨의 회사 외관도 공개됐다. 

회시라고 등록된 곳은 간판조차 없는 허름한 건물이었다. 이는 구글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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