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원저 타이베이시장 [타이베이시]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단오절 연휴 마지막날인 1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5명, 그중 타이베이시에서 4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커원저(柯文哲) 타이베이시장이 확진자가 감소한 데에 주요 이유 두 가지를 밝혔다.
커원저 시장은 하나는 감염이 줄어든 것이고 다른 하나는 휴일과 연관이 있다고 강조했다.
커 시장은 전날 선별 검사 인원이 1100여 명이었다며 연휴 전 선별 검사 인원은 2400여 명에 달했다고 강조했다. 연휴로 인해 병원을 찾는 이들이 줄었다는 것이다.
커 시장은 이어 "지역사회에 설치된 선별검사소 효과가 점점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확진 사례를 찾아내기 위해 전술을 바꿔야 한다며 보다 정밀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지 않으면 3단계 경보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커 시장은 방역 경보 3단계 조치의 조기 해제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대만이 보호 방법을 사용하고 엄격한 봉쇄를 채택하지 않았다며 처음에는 혼란스러웠으나 이 덕분에 사람들의 생계는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일반적인 전쟁이 끝났고, 작은 게릴라전들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커시장은 방역경보 3단계 해제는 과학적 표준에 의해 진행되어야 한다면서 "골칫거리는 이거다. 대만 도시들은 같이 붙어 있기에 3단계가 낮춰지면 대만 전체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