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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코로나19가 급증한 대만은 19일 연속으로 사망자수가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13일 26명의 사망자가 추가되면서 누적사망자수는 437명에 이르렀다. 이중 네 명이 사망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대만에서 코로나19 치사율(사망률)은 3.3%를 찍었다. 세계 평균치가 2.17%임을 감안하면 치사율은 상당히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일본, 싱가포르보다 높다.
이날 4명 중 2명은 집에서 사망했다.
이렇게 급사한 뒤 검사를 받고 확진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앞서 좡런샹 대변인은 사망률이 높은 것은 ‘고령’이 주원인이라고 꼽았다. 사망자의 60%이상이 70세 이상이다. 또한 고혈압 및 당뇨병 등 만성질환도 사망의 주된 원인으로 좡 대변인은 꼽았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정부가 지난 1년간 이에 대해 준비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쑤이런(蘇益仁) 전 질병관리국장은 사망사례는 확진 사망자가 적시에 발견되어 통보되는지, 의료체계가 확진자를 적시에 발견해 내는지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탈리아, 중국 우한의 경우 코로나 처기 단계에서 사망률이 높았으나 의려체계가 안정되면서 사망률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이 지난해 다른 나라의 경험을 배우지 않았고 제때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