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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가오돤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백신 제조업체 가오돤(高端)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2상 시험을 통과했다고 가오돤이 10일 오후 5시 밝혔다.
가오돤은 2상 결과에서 안전성 등이 좋았고 2상 실험 참가자들에게서 심각한 불량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가오돤 측은 가급적 빨리 분석 보고서 등을 준비해 식약서에 긴급사용승인(EUA) 신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럽의약품청(EMA) 및 다른 국가의 의약품 인정 주관기관 등에 신청을 준비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가오돤은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신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오돤에 따르면, 면역 원성 부분에 있어서 연령대에 관계 없이 2차 접종 후 28일 째 혈청 전환율(seroconversion rate)이 99.8%에 이르렀다. 중화항체의 기하평균역가(GMT titer)는 662였고, GMT배율은 163배 증가했다.
그중 20-64세 백신군에서 혈청전환율이 99.9%, 중화항체기하평균가(GMT titer) 733, GMT배율은 180배 증가했다.
이번 대만산 백신과 관련해 7월에 접종이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10일 오후 6시께 대만 위생복리부는 "이후에 심사가 남아 있고, 위원회 심사를 거쳐 결정이 될 것"이라며 "현재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대만 증권거래소는 10일 가오돤에 중대한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서 이날 거래를 잠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