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일본이 대만에 기증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24만 회분에 대한 접종이 15일 시작된 가운데 대만은 접종 우선순위 1-7위 대상자에게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그중 75세 이상 노인 및 65세 이상 원주민이 포함된 이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후 급사한 사건이 3일간 최소 13건에 달했다. 이로 인해 백신 이상 반응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7일 연합보 등에 따르면 가오슝(高雄)에 거주하는 90대 판(潘) 할아버지는 전날 코로나 예방 접종을 마쳤다. 그는 17일 새벽 몸이 불편해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가족이 함께 했으나 응급실 인원 통제로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가족들은 불만을 표출했다. 그 사이 판 할아버지는 목숨을 잃고 말았다.
가오슝시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최초 사망사례가 됐다.
이렇게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 고령자들에게서 사망 사례가 늘고 있다.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이들을 살펴 보면 타이베이시 1명, 신베이시 3명, 신주시 1명, 신주현 1명, 타이중시 3명, 장화현 1명, 자이시 1명, 타이난시 1명, 가오슝시 1명이다.
연령별로 보면 60-90대다. 최연소 사망자가 60세로 당뇨병과 신장암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왕런셴(王任賢) 중화민국방역학회 이사장은 백신 접종 후 보통 30분 내로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발생한다. 하지만 30분이 지난 뒤 사망은 백신이 관계있다고 볼 수 없다. 전문가가 연구 판단하도록 해야 한다.
리빙잉(李秉穎) 감염예방전문가는 예방 접종 후 지속적이 ㄴ두통, 흉통, 복통, 원인 불명의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가 혈전 여부를 검사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