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베이시 하늘 [인터넷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올해 5월 대만의 기온이 섭씨 27.8도에 이르면서 1947년 5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대만 중앙기상국이 29일 밝혔다.
올해 5월은 기상 관측 전체 5월 평균 기온보다 1.8도 더 높았다. 강우량도 거의 없었다.
기상국은 올 여름 내내 계속해서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8월은 가장 습한 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전문가들은 올 여름 대만이 3-4차례에 걸쳐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단 하나의 태풍만이 대만 인근을 지나는 바람에 올해 봄 대만은 가뭄을 맞았다. 심지어 대만 중부 지역은 급수 제한 조치까지 내려지기도 했다.
올 5월 30일부터 폭우, 대우 등이 내려 심각한 물 부족 상황은 면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