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전염병지휘센터]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천스중(陳時中) 위생복리부장(장관)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후 2차 접종을 못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대만 연합보가 29일 전했다.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은 백신이 들어오는 시기가 '관건'이라며 이것이 늦어지면 격차가 생긴다면서 이를 최대한 피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등록의사, 접종능력, 백신이 들어오는 시기 등 세 가지가 접종을 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만은 이제 하루에 3만 도즈를 접종할 수 있다"며 "여러분의 의지와 접종 능력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 나머지는 백신이 도착하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대만에서는 백신 수급과 관련, 비행기에 백신이 실리기 전까지 일정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 정설로 통한다.
27일까지 대만은 731만여 명이 접종을 마쳤다. 그중 AZ접종자는 438만여 명, 모더나 접종자는 293만 여 명이다. 백신 접종률은 29.93%이다.
최근 대만은 백신접종예약신청플랫폼에 대만산 가오돤백신 항목을 넣어 예약등록을 받기 시작했다. 28일 오후 5시 기준 866만명이 백신접종예약신청 등록을 마쳤다. 그중 150만여 명은 이번에 새로 등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들은 대만산 백신 선택자가 얼마나 되는 지 관심을 가졌다. 대만산 백신만 선택하거나 타 백신과 복수선택한 이들은 55만여 명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