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자수가 200만 명을 넘어섰다고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이 2일 밝혔다.
1일부터 접종 대상이 확대되면서 이날 백신 접종자는 4만1759명에 달했다.
그중 아스트라제네카(AZ) 접종자는 1만9514명, 모더나 접종자는 2만2245명이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건수를 보면 AZ 백신의 경우 심각하지 않은 이상반응 8건, 심각한 이상반응 21건 및 사망 11 건, 모더나 백신의 경우 심각하지 않은 이상반응 2 건이 추가됐다.
천 부장은 다음 백신이 도착하면 버스기사에 접종 우선권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만산 백신 가오돤과 롄야에 대해 “모두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마쳤다”면서도 두 회사의 2상 시험 항체 데이터 공개는 긴급사용승인 뒤에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민간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백신구매에 대해서는 진행 중이라면서 비간섭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바백스 측은 대만이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자사 백신을 구매하러 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앞서 대만은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그리고 노바백스와 직접 연락해 노바백스 백신 조달을 협상하고 있다고 천 부장은 밝혔다. 구매 수량, 가격 등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