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중인 대만 경찰 (내용과 무관)[중화일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남부의 한 경찰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혈전증세로 인해 2차례나 수술을 받았음에도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대만 남부 자이시 경찰 55세 우(吳)모 소대장은 약 1개월 전인 6월 19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우 소대장은 접종 후 열이 나고 발이 저리다고 가족에게 말했다. 그는 만성질환이나 기저질환이 없었다.
그는 평소보다 자주 앉아 있었고 다리를 계속 쓰다듬거나 만지작거렸다.
그뒤 그는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았지만 주치의는 그에게 약만 처방했을 뿐 백신 부작용을 인지하지 못했다.
약을 먹었음에도 그의 증상은 전혀 호전되지 않았다.
7월 8일 우씨는 몸이 불편함을 자꾸 호소해 가족들은 그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 심장외과 의사는 대퇴동맥 등에 다발성 혈전증이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
그리고 긴급 수술을 받았다.
그뒤 수술은 다시 타이중 룽중병원에서 11일 시작됐다. 수술은 7시간 동안 지속됐으며 의사는 여러 혈관에서 혈전을 제거했다.
신문은 혈전 중 하나는 길이가 5cm로 혈관을 완전히 막고 있었다고 전했다.
우 씨는 앞서 경찰서장에게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있다고 보고했으나 경찰서 측은 이를 즉시 비공개로 유지해 대부분 경찰들은 알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우 씨의 가족에 따르면 그가 수술한 뒤에도 여전히 위독한 상태라고 밝혔다.
가족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이라고 주장했으며 의사 또한 백신으로 인해 자가면역 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혈전증이 계속 발생할 것을 우려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