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60대 대만 남성들이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뒤 불량 반응으로 인해 지속발기 증상이 생겼다고 대만 자유시보가 20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부 타오위안에 거주하는 62세 남성이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지 약 10시간이 지난 후 성기능이 돌연 회복됐다.
그는 중풍을 1년 반 동안 앓아왔다. 재활 치료 후 목발을 짚고 걸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성관계는 할 수 없었다.
중풍을 1년 반동안 앓아온 62세 남성. 재활 후 목발을 짚고 걸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성관계는 불가능했다.
줄곧 머릿속으로 성기능 회복을 바랐던 그가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 접종 후 남자의 자질을 회복할 것이라고 생각지 못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기쁨에 찬 그는 친구들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부작용 증상에 대해 자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픽사베이 캡처] |
타이베이시에 거주하는 60대 남성도 이러한 아스트라제네카 부작용을 겪었다.
신문은 지난 17일 백신 접종 후 돌연 발기가 되었고 찬물로 샤워할 때 그 현상은 더 했다.
고통스러웠던 그는 타이베이연합중싱병원에 가 치료를 받았다.
의사는 그에게 "나도 비슷한 경험을 겪었다"며 "차츰 나아질 것"이라고 했다.
다행히 이 남자는 다음날 정상으로 회복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대만의 한 비뇨기과 전문의는 이와 관련에 "문헌에는 코로나19 백신 이상 증상으로 지속발기증 이상 증상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서 "확인된 사레의 경우 혈전증, 혈액 응고 등이 원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