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국민당이 지방정부 4곳과 바이오앤테크 백신 500만 회분 구매를 추진하겠다고 밝히지 대만 정부가 단칼에 불허 방침을 발표했다.
15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장치천(江啟臣) 국민당 주석은 집권지인 난터우(南投), 윈린(雲林), 화롄(花蓮), 타이둥(台東) 등 4개 지방정부와 함께 바이오앤테크(BNT) 백신 500만 회분 구매를 위해 정식으로 정부에 승인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당은 앞서
앞서 국민당은 250만 회분의 바이오앤테크 백신 구매를 상공협진회에 위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룽진(沈榮津) 행정원 부회장은 이를 거절했다. 이에 국민당은 4개 지방정부와 공동으로 구매 의사를 밝힌 것이다.
이러한 발표가 나온 뒤 대만 정부는 백신이 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행정원은 대만인에게 금년 말 또는 내년 초까지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면서 바이오앤테크 백신 1500만 회분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해당 백신의 추가 구매 계획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행정원은 훙하이와 TSMC가 각각 500만 회분을 구매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츠지 불교재단이 500만 회분의 백신 구매가 실행된다면 대만은 순조롭게 1500만 회분을 소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행정원은 바이오앤테크 백신량은 올해 말 또는 내년까지 충분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앞서 츠지재단은 지난 7월 10일 500만 회분 협상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재단이 완전히 구매 협상 성공에 이를 경우 대만은 1500만 회분 확보가 가능해진다.
행정원은 또 모더나 백신 505만 회분을 구매한 것 외에도 추가로 모더나 백신 1500만 회분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2, 2023년에 차세대 모더나 백신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