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시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TSMC가 중국 난징(南京)에 있는 자사 공장의 생산 확대 계획을 꾀하고 있는 가운데 대만 경제부 투자심의위원회(투심위)가 이를 승인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30일 보도했다.
투심위는 TSMC의 계획을 승인한 이유에 대해 이번 투자가 중국 공장에서 나오는 수익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납입자본금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투심위는 또 TSMC는 향후 3년간 대만에서의 일자리 창출을 늘리기 위해 대만에 6천~6천500억 대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으며 기밀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지적재산권 보호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TSMC의 난징공장 생산확대는 28나노미터 칩 생산을 늘리는 것이다.
이에 따라 생산라인 증설로 본격적인 생산은 2022년 하반기에 시작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TSMC 이사회는 난징공장에 대한 투자 자본 지출 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 당시 금액은 28억9천만 달러였다.
월 16나노미터칩 2만 개를 생산하고 있는 난징 공장을 확장하는 것이 28나노에 대한 수요를 가장 빠르게 충족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 난징 공장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28나노미터의 응용분야는 중앙처리장치, 그래픽프로세서, 스마트폰, 가전제품 및 자동차가 포함된다.
이 투자 계획은 전세계 자동차 산업이 반도체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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