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이 건강보험카드가 없거나 거주허가 등이 없는 외국인에 대해 백신예방접종예약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29일 대만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이러한 방안을 발표했다.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은 합법적으로 체류하고 있으나 거주 허가나 국민건강보험카드가 없는 외국인도 백신예약신청 사이트에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예약신청은 8월 2일 정오에 마감될 예정이다.
만 18세 이상 외국인은 여권번호와 이민서(출입국관리소 격)에서 발행하는 임시 번호(중문명: 統一證號)를 가지고 예약신청을 완료할 수 있다.
이전까지 외국인은 거류증 번호 및 국민건강보험 카드 번호를 입력해야 했다. 이러한 번호가 없는 이들에게까지 백신접종 예약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민서에 임시 번호를 신청 후 발급 받은 번호는 여권 번호와 함께 예약신청을 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천 부장은 이번 방침으로 합법적으로 대만에 거주하고 있으나 거류증이 없거나 건강보험카드가 없는 중국인, 홍콩 및 마카오 사람, 무국적자들에게 적용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민서는 보도자료를 통해 임시 번호는 예방접종등록을 위해 신청하는 이들에게 발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을 백신접종예약을 신청했을 경우 접종 날짜가 언제가 될 지는 언급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