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미 해군 제 7함대 이지스 구축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7함대는 이지스 구축함 ‘USS벤폴드'(DDG-65)함이 28일 대만해협을 통과하며 통상적인 작전을 수행했다며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유항행의 임무를 수행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6월에도 7함대의 이지스 구축함 ‘USS 커티스 윌버(DDG-54)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한 바 있다.
1월에 출범한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현재까지 미 군함은 7차례나 대만해협을 통과했다.
이는 미국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이 25일 1박 2일 일장으로 중국을 방문한 직후 발생해 관심이 쏠린다. 셔먼 중국 방문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래 최고위 관리의 중국 방문으로 기록됐다. 그는 국무부 2인자로 꼽힌다.
USS벤폴드함 [위키피디아 캡처] |
이에 중국은 이를 내정간섭으로 규정하고 규탄했다.
우첸(吳謙)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미국은 즉각 도발행위를 중단하고 대만독립 분열세력에게 잘못된 신호를 보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우 대변인은 “대만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의 신성한 일부이며 하나의 중국 원칙은 중미 외교관계의 기초”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측의 언행은 국제법과 국제관계기초준칙을 위반한 것으로 중국의 내정을 심각하게 간섭했다”고 했다.
그는 중국 영토와 주권, 안보와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했으며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