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52만4천 도즈가 12일 오후 3시 40분 도착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밝혔다.
이번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은 중화항공 CI834 화물기에 실려 대만시간 12시에 태국을 출발했다.
앞서 대만은 태국에서 출발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8만 도즈를 지난 7월 27일 받은 바 있다.
11일까지 대만에 남아있는 백신은 대만이 직접 구매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3만 도즈와 모더나 백신 63만 회분뿐이다.
이날 도착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2만4천 도즈로 부족한 공급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쑤전창(蘇貞昌) 행정원장은 이에 앞서 "현재 전세계가 백신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대만 정부는 백신 공급을 계속 독촉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12일 저녁 페이스북을 통해 백신 도착 소식과 함께 대만이 획득한 누적 백신이 1천만 도즈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번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대만이 계약 분량 중 다섯 번째 물량이다.
차이 총통은 “세계적으로 백신이 부족한 상황에서 대만은 불과 몇 달 만에 1000만 도즈 이상의 백신을 확보함은 물론 일일 확진자수도 한 자리로 줄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모든 이들이 백신을 맞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기에 주문한 백신이 빨리 도착할 수 있도록 계속 촉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