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푸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까르푸 본사가 대만 까르푸를 매각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까르푸 본사가 대만 까르푸를 16억 유로에 매각한다고 전했다. 신문은 까르푸가 모건 스탠리에 이를 위탁했다고 보도했다.
대만에서 까르푸는 대형마트 뿐만 아니라 슈퍼마켓 사업까지 진출하면서 주요 유통업체 중 거의 독점에 가까운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만 까르푸는 11일 이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먄, 대만 까르푸는 관련 소식을 듣지 못헸다며 현재 방역 업무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만일 까르푸 본사가 대만 까르푸를 정말로 매도할 경우 매수압체에 관심이 쏠린다.
대만 까르푸 지분은 60%는 프랑스 본사가, 40%는 퉁이(유니프레지던트)그룹이 소유하고 있다. 퉁이는 식음료 제조뿐만 아니라 세븐일레븐, 스타벅스, 미스터 도넛, 유니클로 등 해외브랜드에 손을 대고 있는 거물 기업이다.
일각에서는 까르푸 본사가 대만 까르푸 지분을 매각할 경우 퉁이에서 적극 나설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대만 까르푸는 지난해 영업수입이 700억 대만달러를 돌파했다. 세후 순이익은 19억4천만 대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