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재해센터]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밀수된 베트남산 육가공품에서 일명 돼지콜레라로 알려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발견됐다.23일 저녁 행정원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재해센터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적발된 육가공품은 월병, 소시지, 햄 등 71.786kg에 달했다.
농업위원회는 이들이 앞서 같은 방법을 통해 더 많은 베트남산 육가공품을 대만에 들여왔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신베이시 신좡(新莊)에 위치한 한 상점으로 유입되려다 적발된 이 육가공품들은 19일 신베이시 동물보호방역처가 이를 조사, 모두 압수해 20일 전량 폐기했다.
현재까지 해당 육가공품은 판매되지 않았다고 상점 주인은 밝혔다.
자유시보는 베트남 국적 여성과 그의 딸이 밀수 혐의를 받고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이들의 유통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신베이시 검찰 측은 특별전담반을 꾸려 밀수된 육류 제품의 행방을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TVBS는 육가공품이 항공 운송 방법을 통해 보건식품과 밀수됐다. 밀수된 화물에는 육가공품은 물로 담배 등도 적발됐으며 19일 경찰 측은 이들의 화물을 조사, 담배 , 월병, 핫도그, 돼지고기말이 등을 적발해 검역 조사를 의뢰했다고 전했다.
관무국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발한지 3년 간 대만에서는 '여행객 입국', '우편 택새', '항공 특송 화물' 등을 통해 운송된 돼지고기 제품이 국경에서 압수됐다고 밝혔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승객의 화물에서 20kg (12건), 소포 약 135kg (104건) 등이 적발됐다.
관무국은 매일 특송 화물 20만 개가 엑스레이 검사를 거치지만 직원은 3초 내에 위반 상품이 있는지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