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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총통, 드디어 대만산 코로나19 백신 접종...공교롭게도 양안전투 '823진먼포격전' 63주년에



 

대만산 백신 접종 중인 대만 차이잉원 총통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23일 오전 7시 30분 국립대만대 체육관에서 대만산 1호 코로나19 백신인 '가오돤'(MVC) 백신을 접종하며, 대만산 백신의 접종의 시작을 알렸다. 

앞서 차이 총통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수입산 백신이 아닌  대만산 백신을 맞겠다고 국민과 약속한 바 있다.  

차이 총통은 일반인과 마찬 가지로 백신 접종소에 직접 가서 접종을 했다. 그는 긴장되지 않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고개를 저으며 OK 제스처를 했다. 

접종 후 그는 "별 느낌 없다"라고 밝혔다. 그뒤 그는 잠시 현장에 머물며 상태를 지켜보다가 화상회의 스케쥴로 인해 현장을 빠져나갔다. 도쿄올림픽 관련 후속 회의가 예정되어 있었다. 

간호사가 직접 대만산 백신 주사기를 들어올리고 있다 [페이스북]


차이잉원 총통의 백신 접종 모습이 생방송으로 공개되자 많은 대만 네티즌들이 이를 지켜봤다.

네티즌들은 "저 간호사는 총통에게 백신 접종을 했으니 기쁘겠다", "연극 보는 것 같다", "해병대들이 다음 차례인가", "간호사 예쁘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았다.

공교롭게도 차이잉원 총통이 백신을 맞은 8월 23일은 대만과 중국이 벌인 양안 전투인 진먼포격전 63주년 기념일과 일치한다. 

차이 총통은 2019년부터 진먼을 방문해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대 중국에 대한 경계심을 고취시켰다. 

하지만 이번 만큼은 백신 접종으로 인해 23일 진먼 방문 일정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는 그 대신 일선 군물자생산제조센터 및 방공미사일지휘부 등을 시찰해 823 정신을 다시 한번 강조할 예정이다. '823정신'은 스스로 자위, 단결, 방어해 대만의 존재를 더욱 의미있게 만들겠다는 확고한 결의를 의미한다. 

한편,지난 2018년 차이잉원 총통은 823포격전 60주년 활동에 불참에 국민당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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