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비루 민중당 입법위원 [페이스북]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은 지금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못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만 중앙정부 등 고위급들의 2차 접종률이 65%에 달한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쑤전창(蘇貞昌) 행정원장은 이에 대해 2차 접종을 한 중앙관리는 1700명에 불과하다며 2차 접종자 28만 명에 비하면 1천 분의 6에도 못 미친다고 강조했다.
차이비루(蔡壁如) 민중당 입법위원은 즉각 행정원장 발언에 숫자놀이를 한다며 비난했다.
차이비루 입법위원은 집정당이 자체적으로 발표한 정보를 이용하면, 쑤 원장은 거짓말을 하는 게 드러났다고 말했다.
차이 입법위원은 이어 "중앙관료의 2차 접종률은 60%이상이지만, 평민 백성의 2차 접종률은 1%도 안 된다. 65세 이상 인구만 보면 더더욱 1%에 못 미친다. 그는 고위관리들이 백신을 다 맞고 인민들은 고아로 전락했다"고 꼬집었다.
차이 의원은 그러면서 "쑤 원장! 당신은 어떻게 숫자 게임을 그런 식으로 할수 있는가. 당신네들 고위 관리의 눈에는 국민의 생명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차이 의원은 그러면서 "어제 한 자원봉사자 이모가 내게 백신 접종 카드를 보여주며 자신이 68세로 모더나 1차 접종을 받았지만 언제 접종을 받을 수 있느냐 접종 기간이 지났다며 하소연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