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7일 대만내 신규확진사례가 7명으로 모두 신베이시에서 나왔다고 밝힌 가운데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은 7명 확진자 중에 유치원사례 외에도 확진자가 거주하는 지역사회 아파트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 확진자는 바로 전날 확진된 대만대병원 마취팀 의료진이다.
또한 확진 판정을 받은 학부모 중에는 이집트에서 돌아온 학부모가 있었다. 그는 마취팀 의료진과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있다.
이집트에서 돌아온 학부모는 대만 입경 후 격리까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유치원 여교사가 감염원이 아닐 것이라는 관측이 니온다. 앞서 유치원 교사는 일부 대만인들로부타 바이러스를 들고 다닌다며 마녀사냥을 당하기도 했다.
천 부장은 이와 관련해 학부모가 감염원이 아니라고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결과가) 음성에서 양성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입경자들을) 전부 다 가둘 수도 없는 일”이라며 “역시 그들이 바이러스를 들고 들어왔다고도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전국에 방역경보가 격상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 의사는 이번 일을 두고 중앙정부가 방역경보 4단계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천 부장은 계속 지켜보고 있다며 전염병 컨트롤 여부에 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 유치원, 건물 등 비교적 복잡한 상황이라며 적극적으로 전염병을 컨트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감염원과 관련 “더욱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며 “감염원을 찾아내지 못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천 부장은 이날 발열, 호흡기 증상, 구린 냄새를 느끼거나 설사를 하는 경우 출근이나 등교를 하지 말아달라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