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호 태풍 곤파스 예상 이동 경로[대만기상국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18호 태풍 곤파스가 대만 남부 해상을 통과하면서 대만이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갔다.
11일 오후 5시 대만 중앙기상국은 태풍의 중심이 북위 18.8도, 동경 122.2도 지점을 통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대만 최남단 어롼비에서 남쪽으로 약 370km 떨어진 지점이다.
앞서 기상국은 해상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현재 태풍은 시속 28km의 속도로 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85hPa, 최대 풍속은 시속 90킬로미터, 순간 최대 풍속은 시속 119로미터로 측정됐다.
태풍은 11일 밤 대만에 가장 인접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로인해 대만 북부 신베이시 산간 지방 및 이란, 화롄 지역에 폭우가 예보됐다.
기상국은 이날 오후 2시부터 12일 오후 2시까지 24시간 동안 화롄 산간 지역의 강우량이 400-600밀리미터, 타이중 산간 지역 250-490밀리미터 등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롄현정부는 이날 오후 수인성과 왼룽향 두 곳에 대해 출근등교금지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