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돈 10NTD [대만은 지금]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차이잉원 정부가 6회 연속 최저 임금을 인상한다.
8일 오전 노동부 주최로 올린 기본급여심의회의에서 최저월급을 2만4천 대만달러에서 2만5250대만달러로, 최저시급을 160대만달러에서 168대만달러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주계총처가 발표한 올해 경제성장률은 5.88%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 소비자물가지수 3.92를 감안해 조정된 것이다.
최저월급을 받는 194만여 명, 최저시급을 받는 51만여 명의 급여가 인상될 것으로 추산됐다.
쉬밍춘(許銘春) 노동부장(장관)은 전날 입법원에서 “3% 인상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쩌민(朱澤民) 주계총처장도 최저임금은 현 추세를 반영해야 한다며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최저월급은 5% 인상돼 2만5200대만달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차이잉원 정부가 2016년 출범한 후 2017년 최저월급은 2만1009대만달러(5%인상), 최저시급은 133대만달러(5.56%인상)로 오른 뒤 2022년까지 매년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