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스중 위생복리부장[중국시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은 지금 춘절(설) 연휴를 가족과 보내기 위해 대만에 귀성 입경을 하는 이들에 대한 격리 정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만은 춘절 연휴 기간 입경하는 인원에 대해 의무격리일 14일 중 4일을 방역호텔이나 중앙검역소가 아닌 자신의 집에서 보낼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현재 대만 입경자는 14일 모두 방역호텔이나 중앙검역소에서 격리를 실시한다.
하지만 최근 10+4(10일 방역호텔, 4일 집) 격리가 아닌 7+7(7일 방역호텔, 7일 집) 격리 정책이 시행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10일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은 입법원에서 이에 대해 "아직 결정된 사안이 아니며 이번 주 중으로 관련 사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 부장은 "천절 검역 계획과 관련해 동시에 고려할 사안이 많다"면서도 "전체 14일 검역 기간은 변경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7+7 가능성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그는 "춘절 검역과 관련해 규정이 발표될 것이며 관련해 이하 많은 행정업무가 추가될 것"이라며 "이번 주에 발표하지 않으면 늦기 때문에 이번 주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 11월인데 많은 이들이 방역 호텔에 머물러 만원"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격리시설 부족으로 인해 이러한 정책을 시행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춘절 연휴 기간에 대만 귀성 입경자는 최소 4만여 명으로 알려졌다.
좡런샹 중앙전염병지휘센터 대변인은 10일 기자회견에서 천 부장의 언급에 대해 결정되지 않은 사안이라면서 이것의 시행 여부와 관계없이 호텔이 수용해야 하는 인원은 최소 1만 명에 이른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 사안은 각계 부처와 협의 중이며 이번 주에 방역정책과 함께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대만 입경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나야 가능해진다고 그는 설명했다. 백신은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것 또는 대만에서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는 백신 위주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으로 7+7이 계속 시행될까?
대변인은 이에 대해 미래의 계획 중 하나라면서도 이번 시행은 춘절 기간 동안 방역호텔 수요를 고려한 것으로 많은 이들이 방역호텔 예약을 할 수 없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