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푸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글로벌 유통업체 까르푸가 디지털 리테일 시대에 대응해 대만을 비롯한 9개 주요 거점 국가를 중심으로 메타(페이스북, 인스타그램)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대만 중앙통신 등이 15일 보도했다.
까르푸는 보도자료를 통해 2026년 디지털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전자 상거래 개발 가속화, 데이터 및 소매 미디어 활동 증가, 금융 서비스 디지털화, 전통적인 소매 운영 디지털화 등 4가지 주요 추진 방향이 담겼다.
까르푸는 이러한 전략을 통해 2026년까지 매출액을 두 배 성장시켜 100억 유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또한 까르푸는 이러한 디지털 서비스 강화를 통해 2021년에 비해 2026년의 영업이익이 6억 유로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까르푸는 2022-2026년 3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며 탄소중립 달성 목표도 2030년으로 앞당겼다.
또한 까르푸는 대만을 비롯해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루마니아, 폴란드, 벨기에,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9개국에 걸쳐 메타와 대규모 전략적 제휴를 펼칠 방침이다.
까르푸는 메타가 자사의 API를 통해 전자카탈로그 및 판촉 활동을 구현하기 위한 맞춤형 툴과 형식을 개발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까르푸는 이것이 디지털 소매 시대로 진입을 위한 대전략의 일부라며 혁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모델을 통해 시장 점유율 및 성과를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