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타오위안공항 커로나19 감염사례가 8일까지 14건이었으나 9일 11건이 늘어나면서 25건이 되었다.
9일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정례 브리핑에서 11건의 코로나19 신규 지역감염사례를 포함해 60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29일 대만 지역감염사례 13건이 발생한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11명 중 남성 5먕, 여성 6명으로 연령은 5세부터 60대라고 지휘센터는 밝혔다.
지휘센터는 이들 모두 타오위안공항 감염사례와 연관이 있다고 했다.
바짝 긴장한 보건 당국은 이날 오전 긴급 대책 회의가 열린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당국은 오는 24일까지 2단계 방역조치를 유지한다면사도 마스크 착용에 대한 엄격한 통제를 실시할 것을 예고했다. 그외 격리 및 검역 확대를 비롯해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타이베이, 신베이, 지룽, 타오위안의 병원, 요양시설에 등에 대한 면회 및 병문안에 대해서도 검역 강화에 들어간다.
관련 시설의 면허를 원칙적으로 잠정 중단하며 부득이한 경우 방문 3일 전 PCR 검사 음성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타오위안시는 공항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을 샅샅이 뒤져 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정원찬 타오위안시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9000명이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확진자가 0이 나올 수 없을 것이라며 대중들에게 마음의 준비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대만은 지금 방역조치 3단계 격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