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기상 후 먹는 아침 식사는 보통 뇌의 능률을 향상시고, 질방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침을 거르면, 오히려 체지방이 증가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대만인이 가장 선호하는 아침식사를 위한 음료로 뭐가 있을까?
대만 설문조사 기관 '소셜랩'(社群實驗室)이 지난해 11월~올해 2월에 걸쳐 대만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만인들이 아침식사와 함께 마시는 음료로 커피, 우유, 더우장(두유 격), 코코아, 밀크티, 홍차, 주스, 녹차 순으로 나타났다.
아침 습관을 바꾼 커피
커피는 2위에 오른 우유보다 2배 이상 많은 득표를 하며 압도적이었다. 다양한 커피와 생활 습관의 변화로 대만인들에게 커피가 아침 식사와 함께 하는 음료로 익숙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일부 대만 네티즌들은 "예전에 가끔 마시던 커피를 지금은 직장에서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죽을 것 같다", "아침 식사에서 아메리카노는 저칼로리일 뿐만 아니라 상쾌한 아침을 깨워준다", "아침에 정신을 맑게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비싼 우유
일부 대만 네티즌들은 아침 식사로 '우유'를 마시는 것이 너무 비싸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대만 우유가 다른 음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것은 오랫동안 논란거리이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은 우유값으로 닭다리를 먹을 수 있다고도 불평했다.
코코아(핫초코)는 맥도날드에서
네티즌들이 코코아를 꼽았다. 특히 맥도날드에서 아침식사 때 즐겨 마시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어떤 네티즌은 이곳에서 아침 식사를 100번 할 경우 코코아를 95번 택하겠다고 말했다.
더우장, 밀크티, 홍차 등 전통 식습관 여전해
아침 가게의 단골 메뉴인 더우장, 밀크티, 홍차도 여전히 대만인의 사랑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대만인들은 밀크티는 아침 식사 때 마시면 설사하기 쉽다고 경고했다. 일부 대만인들은 배변 활동을 왕성하게 해주는 '초강력 배변 음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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