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둥 지진에 개장 하루만에 천장이 무너진 타오위안 바더구 시립스포츠센터 [차이샹링 타오위안시의원 페이스북]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18일 오후 2시 44분 타이둥 츠상에서 발생한 규모 6.8의 지진으로 대만 북부 타오위안시 바더구에 위치한 시운영 스포츠센터 5층 천장이 무너졌다.
5층 배드민턴장에서 배드민턴을 치던 시민들은 지진 직후 무너지는 천장에 놀라 황급히 대피했다. 이곳은 개장한지 하루도 채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한 명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모습은 실내에 설치된 CCTV에 포착됐다.
무너지는 천장에 놀라 배두민턴을 치다 황급히 대피하는 대만인들 [페이스북 캡처] |
이날 타이둥 지진으로 타오위안은 진도 3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타이베이는 진도 4였다. 타이둥, 화롄은 진도 6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이에 따라 부실공사 논란이 제기됐다. 개장 하루만에 겨우 진도 3의 흔들림에 무너졌기 때문이다.
정원찬 타오위안시장은 사과문을 발표하고 사고 진상 규명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