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예방접종을 위해 국립대만대병원에 들린 쑤전창 행정원장 [행정원 라이브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우리나라와 일본이 국경 개방에 이어 비자면제까지 발표를 하자 대만은 지금 '입국 후 격리 면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모양새다. 대만은 현재까지도 3+4제도를 시행 중으로 관광업계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러한 가운데 쑤전창 행정원장은 21일 코로나 4차 예방접종을 받으러 국립대만대병원으로 향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경 개방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확정되면 발표하겠다"고 했다.
그는 입국 시 격리 면제 발표 시점에 대해 "세계 전염병 상황, 국내 상황, 의료 자원을 고려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하루 속히 전염병이 지나가길 바라며 각 부처와 논의 후확정되면 사전에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계각층의 각계각층에서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만6673명으로 발표됐다. 이는 7일 전보다 약 6% 감소한 것이다. 누적확진자 수는 600만 명을 넘어섰다.
중앙전염병센터는 지난 9월 14일 전문가들을 소집해 방역 정책을 논의했다.
해외 입국자의 양성률은 3.69%에 불과하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0+7로 입국 후 의무 격리를 대만 국경일인 10월 10일경 종료할 것이라는 내용이 정부 일부 소식통을 통해 유포되기도 했다.
방역 당국은 21일 "이는 잠정적인 결정으로 변경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입국 격리 면제 시점을 10월 하순으로 내다보고 있다. 면제 발표 시기와 시행 시점에 대해 명확한 구분이 없어 보인다.
왕비셩 중앙전염병지휘센터 지휘관은 방역정책이 질병 통제와 경제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발병이 허용된다면 국경은 개방될 것이며 그 계획은 논의 중이라고 했다.
아울러, 왕비셩 지휘관은 야후티비에 출연해 전염병 정점에 대해 "지난주가 정점이었다고 믿는다"면서도 아직 며칠 더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다. 그는 전염병 추정 시 수학적 모델을 사용해 추정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