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수배범 체포하는 대만 경찰 [동영상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경찰이 19일 타오위안시 구이산구에서 마약 수배범들이 탄 차량을 발견해 조사를 요구했지만 수배범들은 이에 불응하고 도주했다가 신베이시 잉거에서 추격한 경찰에 붙잡혔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마약 사건으로 수배 중인 가오 씨(33, 여)는 동갑내기 마약 수배범 옌씨(여)와 흰색 차량을 타고 타오위안시 구이산구 완셔우루 2단을 지나던 중 구이산경찰서 다린 파출소 소속 경찰과 마주쳤다.
경찰은 마약 수배범이 탄 차량임을 알아채고 면허증 제시 등을 요구했지만 가오 씨는 신베이시로 도주했다.
이에 경찰 3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그들의 뒤를 쫓아갔다.
도자기로 유명한 신베이시 잉거에서 경찰은 체포에 성공했다.
경찰은 총을 들고 하차 명령을 했으나 이에 불응했다.
그러자 경찰은 차량 유리를 부쉈다. 차량 내에 헤로인 등 마약과 관련 물품을 현장에서 증거물로 압수 조치했다.
가오 씨와 옌 씨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저항으로 경찰관 세 명 모두 손에 찰과상을 입고 출혈이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들은 마약 혐의는 물론 공공위협죄 등이 가중돼 검찰에 송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