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구합일 지방선거가 7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장제스의 후손 장완안 국민당 타이베이시장 후보가 12일 중광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장 후보는 중장년층 여성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모양새다.
진행자 왕웨이충은 장 후보에게 대만에서 외국 친구를 데리고 다닌다면 어디를 가겠나고 질문했다.
장완안(蔣萬安) 후보는 스린야시장, 용산전자상가 격인 광화상창, 국부기념관, 중정기념당, 고궁박물관 등을 말했다.
장 후보의 대답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참지 못한 사회자는 장 후보의 말을 끊었다. 그리고 "국부기념관과 중정기념당은 뭐 재밌는 게 없다"고 했다.
결국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두고 사회자는 장 후보에게 65점을 줬다.
사회자는 그럴 거면 그냥 외국 친구를 데리고 양명산으로 등산을 가라고 권했다.
또 사회자는 타이베이시장에 당선되면 가장 먼저 할 세 가지를 물었다.
장 후보는 1. 시정부 청소팀 방문 및 격려, 2. 시장 및 상권 고충 듣기, 3. 교통 및 주차 문제 해결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