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행정원 주계총처가 실시한 2021년 가계 소득 관련 최신 조사에서 지난해(2021년) 가계당 평균 저축액은 27만5천 대만달러로 나타났다. 평균 저축률은 25.23%에 달하며 2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만에서 저축률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는 먀오리현 31.07%, 화롄현 30.70%, 윈린현 29.94%, 신베이시 29.21%, 장화현 27.83% 순으로 나타났다. 타이베이시, 신주현 및 신주시는 상위권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타이베이시와 신주는 가계소득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가구당 평균 소득은 타이베이시 143만 대만달러, 신주현 135만 대만달러, 신주시 129만6천 대만달러, 타오위안시 119만 대만달러, 신베이시 115만1천 대만달러로 집계됐다.
연평균 가계소득 143만 대만달러를 기록한 타이베이시의 경우 연평균 지출은 106만6천 대만달러로 저축률은 25.48%로 나타났다. 신주현은 135만 대만달러의 평균 소득을 기록했으나 지출이 106만9천 대만달러로 대만에서 가장 많은 지출을 하는 지역으로 나타났다. 저축률은 20.77%에 불과했다. 타이베이가 집세에서 소비가 많았다면 신주는 교통비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먀오리현 사람들은 객가족이다. 보통 근면하고 실용적인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를 반영하기라도 하듯, 이들의 수입은 높지 않지만 여가나 여행에 대한 지출이 평균보다 월등히 낮았다. 외식 및 호텔 등에 대한 지출은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